대만서 5.8 지진 후 여진 반복… 추가 지진발생 우려
대만서 5.8 지진 후 여진 반복… 추가 지진발생 우려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6.05.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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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미국 지질조사국 홈페이지 캡처)
대만 인근 해역에서 12일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여진이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진으로 수도 타이베이(臺北) 등에서도 강한 진동이 발생해 불안을 느낀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오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7분 대만 북동부 이란(宜蘭)현에서 동남쪽으로 19.7㎞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3분 후인 오전 11시20분 이란현에서 동남쪽으로 19.6㎞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4.4의 지진이, 1분 후에도 같은 규모의 지진이 이란현 동남쪽 18.5㎞ 해역에서 발생했다.

이어 네 번째 지진은 규모 5.5로 정오 12시29분 이란현 동남쪽 25㎞ 해역에서 발생했고, 그러고 나서 10분 후 이란현 동쪽 22.4㎞ 해역에서 규모 4의 지진이 관측됐다.

중국 기상국은 “대만의 잇따른 지진 발생은 일본 오키나와(沖繩) 부근 해저의 확장으로 여러 차례 지진이 발생했다”며 “향후 지진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