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 금리 소폭 인하… ‘생색내기용’ 비난
신용카드사 금리 소폭 인하… ‘생색내기용’ 비난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5.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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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아일보DB)
법정 최고금리가 연 27.9%로 낮아지면서 신용카드사들이 금리 인하에 나섰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1일부터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의 최고금리를 연 26.64%에서 26.2%로 0.44%포인트 인하했다.

일시불에 대한 리볼빙 최고금리는 연 24.94%에서 연 24.9%로, 현금서비스 리볼빙 최고금리는 연 25.94%에서 연 25.9%로 각각 0.04%포인트 인하했다.

반면 장기대출(카드론)과 할부수수료, 연체이자율의 최고금리는 각각 연 24.7%, 연 20.9%, 연 27.9%를 유지했다.

KB국민카드의 경우 다음 달 18일부터 현금서비스와 현금서비스 리볼빙 최고금리를 각각 연 27.0%에서 26.5%로 0.5%포인트씩 인하하기로 했다. 카드론 최고금리도 연 24.8%에서 24.3%로 0.5%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

현대카드는 다음 달 15일부터 현금서비스 최고금리를 27.5%에서 26.5%로 1%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현금서비스 리볼빙과 최고금리도 각각 26.5%, 24.5%로 각각 1%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카드사들이 금리를 낮췄지만 인하 폭이 작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생색내기용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