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렉서스·재규어 등 8개 차종 7025대 리콜
벤츠·렉서스·재규어 등 8개 차종 7025대 리콜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5.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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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11일 벤츠와 렉서스, 재규어, 디스커버리 스포츠 등 8개 차종 7025대가 리콜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2013년 11월4일 제작한 재규어XF 1대의 경우 운전석 에어백 부품에 문제가 있어 사고가 났을 때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펼쳐지지 않을 가능성이 나타났다.

2015년 11월4일부터 올해 2월25일까지 제작된 재규어XE·XF 2331대에서는 연료필터와 연료공급호스를 연결하는 부품의 결함으로 연료가 새면서 시동이 꺼지거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5년 7월9일부터 10월16일 사이에 제작된 디스커버리 스포츠와 이보크 464대에서는 엔진의 주 전기배선이 다른 부품 때문에 피복이 벗겨지면서 합선이 일어나 엔진 관련 전기회로가 단선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2014년 10월3일 제작된 디스커버리 스포츠 1대와 2014년 12월18일 만들어진 이보크 1대에는 창유리(앞면과 우측 등) 접착제 성능이 나빠 차가 달릴 때 창유리가 차에서 떨어질 가능성이 나타났다.

도요타가 2004년 9월27일부터 2007년 9월6일까지 제작한 렉서스 IS250·GS300 4198대에서는 연료압력센서 조립이 불량해 연료가 밖으로 흐르면서 불이 날 가능성이 나타나

2015년 12월22일부터 올해 2월5일까지 만들어진 아발론 3대에서는 수석에 승객이 탔는지 감지하는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사고 시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드러났다.

벤츠가 2015년 4월29일부터 같은 해 7월23일까지 제작되 SLK200 26대에서는 배선설계의 문제로 예비전원이 공급되지 않으면 기어를 ‘주차(P)’ 상태로 바꿀 수 없거나 주차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경사로에 차를 세우면 차량이 움직일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 차량을 소유한 사람은 12일부터 각 차량을 수입·판매한 회사의 서비스센터에서 차량을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문의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080-333-8289)와 한국도요타자동차(렉서스 080-4300-4300, 아발론 080-525-8255),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080-001-1886)로 하면 된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