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오늘(11일)은 전국이 대체로 아침부터 점차 맑아질 전망이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동해상에 위치하는 저기압으로부터 벗어나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며 “강원영서를 포함한 서쪽지역은 아침부터 점차 맑아지겠고 강원영동과 경상도는 아침까지, 경북 동해안 지방은 낮까지 비가 오다가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 예상강수량(11일)
- 강원영동, 경상남북도 : 3mm내외
이어 “오늘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내일(12일·목) 새벽부터 아침사이에도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오늘은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고 내일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고 전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전 24℃, 광주·춘천 25℃, 부산·제주 20℃로 전국이 15~25℃의 분포를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가 0.5~1m, 남해는 1~1.5m로 일겠다. 동해는 2~4m로 다소 높게 일겠다. 동해 남부 전 해상과 동해 중부 먼 바다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밤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는 전국이 ‘좋음’ 단계를 보이겠으나 늦은 오후부터 서풍계열 기류를 따라 유입되는 국외 대기오염물질의 양이 점차 증가하면서 서쪽지방은 ‘한때 나쁨’, 동쪽지방은 ‘보통’ 단계를 나타내겠다.
한편 이번주는 13일(금)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지방에 비가 오겠고, 15(일)~16일(월)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대체로 구름이 많겠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