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초·용산 등 행복주택 1만3천호 공급
고양·서초·용산 등 행복주택 1만3천호 공급
  • 임창무·조재형 기자
  • 승인 2016.05.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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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킨텍스 인근 5500호·용산 1000호 등 역대 최대규모
▲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경기 고양, 서울 서초·용산 등에 행복주택 1만3000호가 새로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발표한 ‘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한 주거비 경감 방안’ 후속조치로 고양 장항, 용산역, 서초성뒤마을 등 22곳에 1만3000호의 행복주택 신규입지를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가능하다.

먼저 고양 킨텍스 인근에 행복주택 5500호가 공급된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과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에 공급되는 ‘고양장항 공공주택 사업’은 고양시 장항동 일원에 약 145만㎡(약 43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부지 중 37%는 국유지이며 신혼부부·사회초년생 등 2개 특화단지를 스마트 도시 형태로 공급된다.

대상부지는 인근에 지하철 3호선(마두역, 정발산역 등),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가칭 GTX, 킨텍스역 계획) 및 자유로 킨텍스·장항IC 등이 위치해 편리한 교통이 제공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인근에 한류문화콘텐츠 복합단지인 K-컬쳐밸리가 계획 중이며 지식산업센터, 청년벤처타운 등을 함께 조성해 ‘수도권 서북부 성장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의 교통 중심지인 용산역과 연접한 국유지에 행복주택 1000호가 건설된다.

국토부와 서울시간 협업을 통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용산구 한강로 3가 일대에 건설될 예정이다.

용산역 행복주택은 입주민·지역주민을 위한 육아돌봄센터 등 보육시설과 창업지원·문화·상가시설 등이 복합 개발돼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활성화시키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서울 서초 성뒤마을에도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사당역과 예술의전당 사이 고물상, 석재가공시설, 무허가주택 등으로 난개발 된 지역이 행복주택이 포함된 친환경 주거지로 탈바꿈 된다.

이와 함께 서울 오류동 주민센터 재건축을 통해 행복주택 164호가 공급된다.

특히 오류동 행복주택은 세탁기, 냉장고, 쿡탑, 옷장 등 빌트인 시설이 강화된 오피스텔형 행복주택이 처음으로 도입되며 2017년 사업승인·착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기타 국유지와 공기업토지 등에 6300호의 행복주택이 신규입지로 확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행복주택 입지로 확정된 곳은 전국 232곳에 12만3000호”라며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대상 2차 공모전 등을 통해 입지를 추가로 확정해 2017년까지 15만호 사업승인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임창무·조재형 기자 icm@shinailbo.co.kr,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