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4천명, 한강공원서 '삼계탕 파티'·'태후 콘서트'
유커 4천명, 한강공원서 '삼계탕 파티'·'태후 콘서트'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5.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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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마이 소속 포상관광단 한국 방문… 2차 관광단은 9일 방문

▲ 우리은행은 인센티브 관광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중마이그룹 임직원 8천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6일과 10일 양 일에 걸쳐 대규모 삼계탕 파티가 열리는 반포한강시민공원에서 임시 환전소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3월 중국 아오란그룹 임직원을 맞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 설치한 '우리은행 임시환전소'에 몰려든 유커들이 기념촬영을 한 모습.(사진=우리은행 제공)
임시공휴일이자 '황금연휴' 둘째 날인 6일 중국 단체 포상관광객 4000명이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삼계팡 파티를 연다.

중국 건강보조제품 제조회사 중마이과기발전유한공사(중마이) 소속 단체 포상관광단 4000명은 이날 오후 4시부터 반포한강공원에서 한국 음식체험과 함께 전통놀이 등을 즐긴다.

오후 6시30분부터는 삼계탕 만찬이 시작된다. 이날 만찬에는 삼계탕 4000인분, 맥주 4천캔, 백세주, 김치, 홍삼제품이 제공된다.

미리 조리된 삼계탕을 밥차 화로에서 데운 뒤 뚝배기에 옮겨담아 제공된다. 삼계탕은 농협목우촌에서 제공한다.

식사 후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는 아이돌그룹 공연과 태양의 후예 미니콘서트가 펼쳐진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정병학 한국육계협회 회장이 유커들을 환영한다.

서울시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육계협회, 한국관광공사, 서울지방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유커 환영 행사준비를 마쳤다.

우리은행은 행사장에 45인승 대형버스를 특별 개조해 제작한 최신형 이동점포 임시환전소 '위버스'(WeBus)를 배치한다.

또 인삼공사는 이번 행사에 맞춰 홍삼분이 들어있는 정관장 홍삼체험키트를 제작, 관광객 전원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오후 9시가 되면 관광단은 버스를 타고 서울 시내 호텔 16곳으로 돌아간다.

이들에 이어 9일 4000명이 추가로 한국을 방문한다. 중마이 소속 2차 관광단 4000명은 같은 장소에서 10일 삼계탕 파티를 벌일 예정이다.

관광단은 서울 시내 관광, 고궁 관람, 기업 시찰, 판문점 견학, 에버랜드 방문 등 일정도 소화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중마이그룹의 포상관광 일정 중 하나로, 지난 3월 중국 아오란 그룹 임직원들도 포상휴가차 한국을 찾아 인천 월미도에서 '치맥'(치킨+맥주) 파티를 연 바 있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