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사 주목…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 때 정책노선 제시할 듯
이번 당 대회는 지난 1980년 제6차 당대회에서 김정일의 권력 승계를 공식화한 이래 36년 만이다.
평양 소재 4·25 문화회관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9일경 폐막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당중앙위원회 사업총화(總和) 보고와 토론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김정은 시대의 정책노선을 분명히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6차 당 대회때도 첫날은 총화와 토론을 진행했다.
당 대회 2일 차에는 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총화 보고와 당규약 개정 토의, 결정서 채택, 3일 차에는 당 중앙위원회 위원 및 후보위원, 당 중앙검사위원회 위원 선거와 폐회사가 각각 차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중대회나 부대행사가 열리는 날에는 당 대회 공식회의가 개최되지 않는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당 대회기간은 3~4일로 예상된다.
북한은 당 대회기간 김 제1위원장 우상화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2012년 헌법에 핵보유국임을 명문화한데 이어 이번에는 노동당 규약에도 핵보유국을 명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당 대회 마지막 날 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거쳐 결정되는 정치국 상무위원과 위원, 후보위원, 중앙당 비서 등의 인사에서는 기존 간부의 절반가량이 실각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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