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도 토막살인사건' 30대 용의자 긴급체포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사건' 30대 용의자 긴급체포
  • 문인호 기자
  • 승인 2016.05.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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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서 살해한 뒤 훼손" 자백… 함께 인천서 거주해 와

▲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서 발견된 토막시신 사건의 용의자 조모씨가 긴급 체포돼 5일 오후 경기도 안산단원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경기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의 30대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단원경찰서는 5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주택에서 피의자 조모(30)씨를 긴급체포해 안산단원서로 이송한 뒤 조사 중이다. 

조씨가 체포된 주택은 조씨와 최씨가 거주해온 곳으로, 조씨는 집 안에서 최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대부도 일대에 유기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최씨의 휴대전화에 있는 통화내역을 조사해 자주 통화한 조씨를 조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궁한 결과 자백을 받아냈다.

조씨는 별다른 저항없이 검거에 순순히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렌터카를 빌려 최씨 시신을 대부도 일대 2곳에 각각 유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마치는대로 살인·사체훼손·사체 유기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안산/문인호 기자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