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참외, '코리안 멜론' 국제 명칭으로 불린다
한국산 참외, '코리안 멜론' 국제 명칭으로 불린다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6.05.04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가 제안한 인삼류 농약 '테부코나졸' 잔류허용 기준 채택

▲ (신아일보DB)
국제 식품 분류에 없던 '참외'가 멜론류로 분류돼 ‘코리안 멜론(Korean melon)'으로 불려지게 됐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제48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 국내산 참외가 멜론류로 분류됐다.

그간 국내산 참외는 국제 식품 분류가 없어 홍콩,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에만 수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코리안 멜론이라는 국제 명으로 EU와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우리나라가 제안한 인삼류에 대한 농약 ‘테부코나졸’의 잔류허용 기준이 국제 기준으로 채택됐다.

이번에 채택된 기준은 수삼 0.15㎎/㎏, 건삼 및 홍삼 0.4㎎/㎏, 인삼 농축액 0.5㎎/㎏이다.

식약처는 한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테부코나졸의 허용 기준이 국제적으로 채택돼 수출 활성화에 도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가 사용하는 인삼의 잔류농약 허용 기준이 CODEX의 국제 기준으로 채택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 파프리카, 고추, 감 등 다른 국내산 농산물의 수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국제 기준 설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