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6~9일 안동시민운동장서 ‘제54회 도민체전’
경북도, 6~9일 안동시민운동장서 ‘제54회 도민체전’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6.05.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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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 도민체전으로, '미래경북' 활짝 열자"

 
경상북도는 6~9일까지 안동시민운동장에서 ‘한마음 도민체전으로, 미래경북 활짝 열자!’라는 슬로건으로 300만 경북도민의 화합과 신도청 시대를 맞아 새천년을 여는 ‘제54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개최한다.

4일 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의 개막식은 6일 김관용 도지사, 지역국회의원, 도단위 기관장, 시장군수 그리고 선수와 시민 등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대회에는 도내 23개 시군에서 1만2000여명의 선수·임원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참가한다.

시부는 육상과 수영, 배구, 축구 등 26개 종목, 군부는 15개 종목에 대해 안동시민운동장 등 30개 종목별 경기장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경북도청이 도내로 이전하고 처음 열리는 체전이면서 도청 소재지인 안동에서 개최하게 돼 도민 대화합과 새천년 희망 경북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기회로 활용한다.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사격과 수영, 영주 국민경륜훈련원에서 사이클 등 3개 종목을 제외한 전 종목을 개최지인 안동시에서 개최한다.

도는 대회에 앞서 4일 도청 새마을광장에서 도지사, 도의장, 지역기관장과 안동, 예천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화합화 안치 및 도민화합 행사를 개최했다.

성화 합화은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한 ‘희망의 빛’, 안동 학가산에서 채화한 ‘행복의 빛’, 신도청 검무산에서 채화한 ‘소통의 빛’을 하나로 합화해 ‘화합의 빛’으로 만들어 5일 어린이의 날 행사가 열리는 탈춤공연장에서 성화봉송 행사를 열고 개막식인 6일 안동시민운동장에 입장해 나흘간의 체전을 밝힌다.

개막식은 사전행사로 개그맨 이상훈씨의 레크레이션, 치어리딩 10팀의 공연, 응원 퍼포먼스 등이 열리며 ‘새천년의 문 활짝 열리다’를 주제로 한 공개행사는 안동을 상징하는 하회탈춤과 장계향 무용퍼포먼스, Pride 경북 라인덴스, 대동단결 차전놀이가 펼쳐진다.

식전공연 후에는 태극기와 체육회기, 대회기에 이어 개최지로부터 가장 멀리 위치한 울릉군 선수단이 첫 번째로 입장하고 안동시 선수단이 마지막으로 입장 한 후 경북도 교육감의 개회 선언이 이어진다.

안동시장의 환영사, 기수단대회기 게양, 경북도지사의 대회사, 경북도의회 의장과 지역국회의원의 축사에 이어 선수·심판대표가 정정 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하는 선서가 이어진다.

또한 공식행사의 피날래인 성화 봉송은 5코스 주자 성화점화로 도민화합의 의지를 표현하고 성화주제공연으로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불꽃놀이와 함께 국내 최정상 인기 아이돌그룹 여자친구, B1A4 등과 김혜연, 박상철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을 펼친다.

김관용 도지사는 "화합체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우려준 권영세 안동시장과 손님맞이에 애쓰신 안동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하다"며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이곳 안동에서 열리는 제54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경북 새천년의 창(窓)을 여는 300만 도민의 명품 화합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명예와 영광을 위해 체육인의 열정으로 에너지가 넘치면서 정정당당히 승부를 펼치는 경북인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내년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영천시에서 열린다.

[신아일보] 경북도/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