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공기업 신규 채용 4330명… 78.1%가 남성
작년 공기업 신규 채용 4330명… 78.1%가 남성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5.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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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한국광물자원공사 전원 남성 채용

지난해 공기업이 신규로 채용한 남성이 여성보다 3.6배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3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0개 공기업의 ‘2015년 신규 채용 인원’을 분석한 결과 남성은 78.1%(3382명)를 차지해 여성보다 3.6배 정도 더 많이 채용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동서발전과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신규 채용한 인원은 전원 남성이었다.

남성 신규 채용 비율이 높은 기업으로는 한국동서발전(100%), 한국광물자원공사(100%), 한국토지주택공사(90%), 대한석탄공사(88.9%), 울산항만공사(86.7%), 한국중부발전(86.1%), 한국남동발전(85.1%), 한국가스공사(85.1%), 한국서부발전(84.5%), 한국조폐공사(84%) 등 순이었다.

반대로 남성보다 여성을 더 많이 채용한 기업은 한국관광공사(58.3%), 한국감정원(54.9%)으로 조사대상 기관 중 2곳뿐이었다.

지난해 전체 신규 채용 인원은 전년보다 172명(4.2%) 늘어난 4330명으로 조사됐다.

신규 채용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한국수력원자력으로 1369명을 채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한국전력공사(1019명), 한국철도공사(319명), 한국수자원공사(220.5명), 한국도로공사(176명), 한국지역난방공사(162명) 순이었다.

‘채용형 인턴’ 고용 현황은 2014년의 80% 수준으로 떨어졌다.

조사대상 기업들 중 지난해 ‘채용형 인턴’으로 고용한 인원은 총 2453명으로 2014년 2014년 3091명보다 638명(20.6%)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