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습제 53%·표백제 38% 등 매출 급감… 불매운동 확산 추세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으로 옥시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제품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형마트에 따르면 4월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옥시에서 제조한 제습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급감했다.
같은 기간 옥시 표백제 매출은 38% 감소했고 섬유유연제 매출은 7% 줄었다.
대형마트들이 지난달 옥시 제품과 생활용품 판촉행사를 벌였음에도 이같이 매출이 감소한 것은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중 상당수가 옥시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인터넷과 SNS를 중심으로 전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추세다.
한편 가습기 살균제 1·2등급 판정 피해자 221명 중 옥시 제품 사용자는 178명으로 조사됐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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