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불매운동 확산… 대형마트 매출 ‘반토막’
옥시 불매운동 확산… 대형마트 매출 ‘반토막’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6.05.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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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제 53%·표백제 38% 등 매출 급감… 불매운동 확산 추세
▲ (자료사진=연합뉴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으로 옥시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제품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형마트에 따르면 4월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옥시에서 제조한 제습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급감했다.

같은 기간 옥시 표백제 매출은 38% 감소했고 섬유유연제 매출은 7% 줄었다.

대형마트들이 지난달 옥시 제품과 생활용품 판촉행사를 벌였음에도 이같이 매출이 감소한 것은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중 상당수가 옥시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인터넷과 SNS를 중심으로 전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추세다.

한편 가습기 살균제 1·2등급 판정 피해자 221명 중 옥시 제품 사용자는 178명으로 조사됐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