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직원 보호구 착용·탈의 훈련
원광대병원, 직원 보호구 착용·탈의 훈련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6.05.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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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예방·안전한 병원문화 구축 ‘만전’
▲ 전북 원광대학교병원은 감염예방과 안전한 병원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보호구 착용과 탈의 훈련을 시행했다.

 전북 원광대학교병원은 감염예방과 안전한 병원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보호구 착용과 탈의 훈련을 시행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매주 1회씩 시행한 보호구 착용·탈의 훈련은 고글, 마스크, 전신보호복, 덧신, 장갑 착용과 탈의하는 순서 및 방법, 관리 등의 지침을 숙지하고 실습을 통한 체험 훈련으로 진행했다.

개인보호구를 완전하게 입고 벗는 것은 한 번의 교육으로 이뤄 질 수는 없어 개인 보호복을 입은 후 형광물질을 사용해 노출 없이 제대로 벗었는지도 평가했다.

훈련에 참여했던 한 직원은 “눈과 머리로만 이해하는 것은 실무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보호구 사용을 몸이 기억할 수 있도록 실습을 통한 교육이 매우 의미 있었다. 보호구 사용의 달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원광대병원 감염관리실장은 “지난해 메르스 중환자 치료 시 두려움 없이 치료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미리 보호구 사용에 대한 훈련이 결정적 역할을 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보호구 착용 및 방법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인식이 이뤄지지 않으면 의료진의 감염위험성이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에 보다 지속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