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현대기아·닛산 등 9개 차종 6천여대 리콜
한국GM·현대기아·닛산 등 9개 차종 6천여대 리콜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5.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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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자비로 결함 수리한 경우 보상 신청 가능

▲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한국GM, 현대기아, 닛산, 도요타 등 6000여대의 차량이 리콜 조치된다.

국토교통부는 2일 한국GM의 라보·아베오, 현대기아차의 LF쏘나타·아반떼(AD)·K5, 닛산의 맥시마, 도요타 렉서스 ES350, 볼보의 FH트랙터·FH카고 등 9개 차종 6019대를 리콜 한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이 2014년 8월10일부터 2015년 12월19일까지 제작한 아베오 3987대에서는 전조등 상향등이 자동차안전기준 보다 높은 곳을 비추는 결함이 발견됐다.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3월5일까지 제작된 라보 612대에선 전기배선 결함으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 돼 리콜 된다.

현대·기아차에선 에어백 결함이 드러났다. 대상은 2014년 6월16일부터 올해 1월16일 제작된 LF쏘나타 21대, 2015년 9월5~8일 만들어진 아반떼AD 2대, 2015년 7월16~12월31일 제작된 K5 7대 등이다. 해당 차량은 오는 3일부터 현대·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닛산의 맥시마와 도요타의 렉서스 ES350는 브레이크 유압조절장치 제작결함으로 제동거리가 늘어날 가능성 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11월25일부터 올해 2월12일 제작된 맥시마 395대와 2015년 9월10일부터 올해 2월18일까지 만들어진 렉서스 ES350 229대다. 해당 차량은 4일부터 한국닛산과 한국토요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무상 수리 받을 수 있다.

볼보의 FH트랙터와 FH카고에서는 엔진을 점검하고자 운전실을 들어 올렸을 때 일정한 높이가 유지되게 하는 ‘캐빈틸팅실린더’ 등의 제작결함으로 차 점검·정비 시 정비사가 다칠 가능성이 발견됐다. 대상은 2014년 9월8일부터 2015년 9월24일 사이 제작된 FH트랙터와 FH카고 766대다.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을 소유주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