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 강진 실종자 수색 종료… 사망 66명
일본 구마모토 강진 실종자 수색 종료… 사망 66명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6.05.02 11: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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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1명 남기고 보름만에 작업 종결… 헬기 수색은 계속
▲ (사진=AP/연합뉴스)

일본 구마모토(熊本) 강진과 관련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지난 1일 사실상 종결됐다.

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가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현 지사는 “현재와 같은 형태의 수색은 오늘로써 종료한다”며 “중장비를 활용한 미나미아소무라에서의 수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구마모토현은 산사태 등 2차 재해의 위험을 우려해 인력과 중장비를 투입한 현장 수색을 종결하고 헬기를 활용한 수색만 지속할 방침이다.

이로써 실종자 리스트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22세 대학생 야마토 씨를 찾지 못한 채 지난달 16일 2차 강진 발발 15일만에 실종자 수색이 일단락 됐다.

구마모토 연쇄 강진에 의한 인적 피해는 직접 사망자 49명, 피난 생활 중 건강이 악화해 사망한 재해관련사 추정자 17명, 실종자 1명 등으로 집계됐다. 피난민 수는 1일 기준 약 2만2000명이다.

한편 이번 지진에 의한 직접 사망자 49명 가운데 약 4분의 1에 달하는 12명은 지난달 14일 1차 강진이 발생했을 때 대피한 뒤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가 16일 새벽 2차 강진때 건물 붕괴 등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