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평균 ‘연봉킹’?… 예탁결제원 ‘1억491만원’
공공기관 평균 ‘연봉킹’?… 예탁결제원 ‘1억491만원’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5.0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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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4.2% 올라 ‘1위’… 2위는 KIC 1억469만원

한국예탁결제원 직원이 지난해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491만원으로 부설기관을 제외한 321개 공공기관 중 가장 많았다.

금융위원회 산하 예탁결제원은 2014년 평균 연봉이 1억69만원으로 전체 2위였는데 작년에 평균 연봉이 4.2% 올라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억469만원을 기록한 한국투자공사(KIC)였다. KIC는 전년도 1억1034만원으로 1위 자리였지만 지난해 한 단계 떨어지며 2위를 기록했다.

알리오에 따르면 박사급 연구진이 많은 연구기관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한국과학기술원으로 9881만원이었고 4∼5위는 한국원자력연구원(9867만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9801만원)이었다.

공공기관 전체의 작년 직원 평균 연봉은 6484만원으로 2014년 6349만원보다 2.1% 올랐다.

신입사원 초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4846만원이었다.

2위는 한국과학기술원으로 4833만원, 3위는 한국연구재단 4700만원이었다.

기관장 연봉에선 금융권 공기업들이 상위권에 두루 자리했다.

한국과학기술원이 4억108만원으로 유일하게 4억원을 넘기며 1위에 오른 가운데 기업은행이 3억7250만원으로 2위, 산업은행이 3억6550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