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면세점 4곳 추가 확정
서울 신규 면세점 4곳 추가 확정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6.04.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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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원에도 면세점 1곳씩 추가 설치 허용

▲ 29일 서울에 4개의 면세점이 신규로 설치되는 것이 결정됨에 따라 서울 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롯데와 SK, 현대백화점 등 업체가 유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에 시내면세점 4곳이 추가로 들어서게 됐다.

관세청과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류 확산 등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특수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에 4개의 면세점을 신규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2017년 면세점 구매고객이 693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문체부 전망을 토대로 서울에 최대 5곳까지 특허를 발급할 수 있다”며 “수요자 측면에선 쾌적한 쇼핑을 위해 3곳 이상 추가가 필요하다는 점도 있다”며 신규 면세점 숫자를 4곳으로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크루즈 해양관광, 동계스포츠 등 관광분야 ‘규제프리존’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과 강원에도 각각 면세점 1곳씩 추가 설치를 허용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서울에 4개의 시내면세점을 추가로 설치하되 이 중 1개는 중소ㆍ중견기업의 사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중소ㆍ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제한경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통업계에서는 서울 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롯데와 SK, 현대백화점 등 업체가 유력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관세청은 오는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신규 시내면세점 특허신청 공고를 관세청 홈페이지(www.customs.go.kr)에 게시할 예정이다.

특허신청 공고 기간은 4개월로, 이후 2개월간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의 심사 절차를 거쳐 올해 연말까지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