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해제하고 도주한 성범죄자 공개수배
전자발찌 해제하고 도주한 성범죄자 공개수배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6.04.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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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74㎝ 몸무게 68㎏ 다부진 체격… 결정적 제보자에게는 신고 보상금 지급

▲ (포스터=전주완산경찰서)
아는 여성의 원룸에서 실랑이를 벌이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해제한 체 달아난 권혁동(33)이 경찰이 공개수배 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29일 전자발찌를 분리하고 달아난 성범죄 전과자 권씨를 공개수배하고 전단지를 배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10분께 전주시 완산구 A(31·여)씨의 원룸을 찾아가 A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A씨가 밖으로 빠져나가자 권씨는 전자발찌 송신기와 지갑 등을 원룸에 두고 그대로 도주했다.

권 씨는 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10년간 복역하다 올해 1월 출소했으며 최근 채팅 앱을 통해 A 씨를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는 키 174㎝ 몸무게 68㎏ 가량의 탄탄하고 다부진 체격이다. 행적을 감추기 전 마지막 모습은 흰 반팔티와 회색 자켓, 찢어진 청바지 차림이었다.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PC방과 찜질방 등 공공장소의 검문을 강화하고 있으며, CCTV 분석을 통해 권씨의 뒤를 쫓고 있다.

경찰은 “권 씨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며 “결정적 제보를 한 분께는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고는 112나 전주완산경찰서 강력1팀(063-280-0164)으로 하면 된다.

[신아일보] 전주/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