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
40개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4.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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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성과연봉제 미이행 기관엔 인건비 인상률 삭감 등 계획

40개 공공기관이 성과연봉제를 확대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기획재정부는 29일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추진 점검 3차 회의를 갖고 120개 공공기관 가운데 40개 기관(33.3%)이 성과연봉제 이행을 위해 노사합의나 이사회 의결 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기재부가 지정한 성과연봉제 도입 선도기관 47곳 가운데 25개 기관이 노사합의와 이사회 의결을 완료하며 조기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개 관련 정부부처 가운데에는 17개 부처가 제도 확산성과를 내고 있다.

부처별로는 산업통상자원부 관련 공공기관이 10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래창조과학부 5곳, 농림축산식품부 5곳 등이 뒤를 이었다.

기재부에 따르면 앞으로 확대 성과연봉제 이행시기와 도입 내용 등을 감안한 사후평가를 실시한 뒤 우수기관을 선정해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4월에 이행한 공기업은 기본월봉의 50%, 준정부기관은 기본월봉의 20%를, 5월 이행 공기업은 기본월봉의 25%, 준정부기관은 기본월봉의 10%를 각각 주기로 했다.

또 이행시기별로 경영평가 최대 1점을 부여한다.

반면 미이행 기관에 대해서는 인건비 인상률 삭감 등을 내달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체화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공공부문 개혁의 핵심과제인 성과연봉제가 조속히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행시기가 6월말인 공기업 등에 대해서는 주무부처 중심으로 집중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