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와 조정회의 열고 조정안 최종 확정
권익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주민들과 연천군수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 연천군 연천읍 와초천(川) 일대에 대한 현장조사 거쳐 성영훈 권익위원장 주재로 관계기관 간 조정회의를 열고 조정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날 조정회의를 통해 관계기관은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교 폭 확장을 위한 예산 약 20억원 확보 △ 연천군은 철도교 확장 공사 시 와초천 일대로 연결된 교량의 확장 공사를 병행하고 이에 필요한 사업비 약140억원을 관계기관과 함께 부담 △ 한국철도공사는 철도교 확장 공사기간(약2개월) 동안은 경원선(동두천역~백마고지역)을 임시 운행중단으로 인한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두천역~연천역 구간만 운영 △ 연천군은 백마고지역까지 이동하는 승객의 편의를 위해 연천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무료셔틀버스를 하루 22회씩 운영 등의 4가지 조정안에 합의했다.
성영훈 권익위원장은 “이번 조정은 여러 기관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협업으로 이루어낸 모범사례”라면서 “권익위는 앞으로도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인 정부3.0 구현을 위해 국민 불편 현장을 찾아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에 연천읍 마을 주민 665명은 더 이상 홍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도교와 와초천 일대의 교량을 확장해 달라는 집단민원을 권익위에 제기했다.
[신아일보] 연천/김명호 기자 audgh19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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