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고양국제 꽃박람회’ 29일 개막… 313개 업체 참가
‘2016 고양국제 꽃박람회’ 29일 개막… 313개 업체 참가
  • 임창무 기자
  • 승인 2016.04.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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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시장 "올해 꽃박람회 수출 3000만불 목표… 공익과 시민 행복 우선"
▲ 최성 고양시장이 28일 고양국제꽃박람회 미디어데이를 갖고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임창무 기자

꽃으로 구현하는 신한류문화 예술의 장인 '2016 고양국제 꽃박람회'가 2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개최된다.

개막일 하루 전날인 28일 최성 고양시장은 꽃전시관 2층 플라워컨퍼런스 룸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올해 행사에 대해 소개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대한민국 5대 축제로 국내 최대규모의 화훼박람회다.

올해도 해외 30개국 126개, 국내 187개 등 총 313개 업체가 참여해 세계 각국의 화훼를 선보이고 국내외 우수품종이 전시된다. 

최근 4년 연속 3000만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이 이뤄졌고 지난해 56만명 이상의 유료관람객이 다녀갔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날 “그간 3년에 한번 개최되던 국제꽃박람회를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면서 80억원의 예산을 절반으로 줄여 성공적으로 정착시켜가고 있다”며 “올해는 5년 연속 화훼수출계약 3천만 달러달성을 목표로 하며, 첫 야간개장으로 유료관람객 60만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해 눈에 띄는 전시회는 일곱빛깔의 '레인보우 국화', 장미에 초콜릿을 발라 놓은 것 같은 '초코딥 장미', 돋보기로 봐야 보일 정도로 작은 2~5mm 크기의 '극소분재', 인도네시아 에델바이스 등 이색 희귀식물전이 단연 압권이다.

특히 올해는 평일 저녁 9시, 휴일 저녁 10시까지 야간개장을 운영해 호수공원의 노을과 조명, 꽃이 연출하는 환상적인 분위기에 힘입은 일루미네이션쇼와 야간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꽃과 호수, 신한류 예술의 합창'을 주제로 6개 테마정원도 선보인다. 

한울광장과 수변무대 등 4개의 무대에서는 해외민속공연, 바디플라워쇼, 매직쇼, 퍼레이드와 케이팝, 댄스, 록밴드, 클래식, 재즈 등 인디밴드, G-버스커 팀의 개성있는 무대가 총 650여회 열린다. 

29일 저녁 6시 호수공원 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선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인기 K-POP 가수 레드벨벳, 박상민, 정수라, JJCC, 에이데일리 등의 축하 공연과 초대형 불꽃쇼가 펼쳐진다.

휴일에는 석고마임, 버블체험, 플라워 포토걸, 웨딩 포토걸, LED 퍼포먼스 등 거리 이벤트와 바디플라워쇼, 플라워퍼레이드 등 특별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수상 꽃 자전거, 화훼·문화 체험, 전통 의상 체험 등 체험프로그램과 화훼 농가가 직접 재배해 판매하는 화훼 소품 판매장 등도 운영된다. 

고양시는 개막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국내외 화훼 관계자 3000명을 초청하여 비즈니스 데이를 운영하고, 러시아, 일본, 중국 등지의 해외바이어와 저명화훼인사를 초청해 수출 판로 개척에도 힘을 보탠다.

최 시장은 "K-컬처와 함께 하는 세계 제일의 꽃 축제로 도약하고, 세계 화훼인들이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쇼로 정착하는 박람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박람회 측이 직접 꽃배를 제작해 운영한 것과 관련 이윤추구와 공익추구 중 어느 것을 우선시 하는지에 대한 본지의 질문에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공익과 시민의 행복을 우선시 하고, 이를 위한 꽃박람회로 운영돼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올해는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전세계 5만여명이 참여하는 로타리 세계대회가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시는 꽃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로타리 대회에 참가한 세계인들이 고양국제꽃박람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고양/임창무 기자 ic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