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청와대 모형 만들고 타격 연습 준비"
軍 "北, 청와대 모형 만들고 타격 연습 준비"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04.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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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아리랑 위성 통해 포착… “내부결속 도모·한국 불안감 조성 의도”

▲ (사진= 합동참모본부 제공)
북한이 청와대 모형을 만들어 놓고 타격 연습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27일 “북한이 평양 외곽의 대원리 화력시범장에서 대규모 화력 시범을 준비 중인 정황이 이달 초 포착됐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시범장에 실제 크기의 절반 정도 되는 청와대 본관 모형시설을 설치해 놓고 조만간 북한군이 청와대 모형시설을 공격하는 화력 시범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청와대 모형은 화기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1㎞ 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아리랑 위성을 통해 이 같은 상황을 파악했지만 총 30여 문에 이르는 화기는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어 어떤 종류인지는 정확히 식별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는 “7차 당 대회를 앞두고 대한민국에 대한 적개심을 주입해 내부 결속을 도모하고 우리 사회 내 안보 불안감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