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0대女 메르스 환자 아냐”… 격리해제 후 퇴원
“광주 30대女 메르스 환자 아냐”… 격리해제 후 퇴원
  • 양창일 기자
  • 승인 2016.04.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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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증상 없으며 UAE 경유만 해 의심자 아닌 것으로 판정

광주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돼 격리조치 됐던 30대 여성이 검사결과 의심자가 아닌 것으로 판정 받았다.

동구 보건소는 27일 메르스 의심환자고 격리조치됐던 30대 여성 A씨가 메르스 의심환자가 아닌 것으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복지부가 최근 업데이트한 메르스 대응지침에 ‘중동지역 여행자 중 환승을 위해 공항에 머무르는 자는 의심자보지 않는다’는 내용을 명시함에 따라 이 같은 판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보건당국은 의심신고를 받고 신속히 A씨를 격리 조치하고, 유전자 검사를 위해 검체를 체취 했으나 메르스 대응 지침에 따라 검사를 보류했다.

A씨는 최근 유럽 여행을 마치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를 경유해 귀국한 뒤 고열, 콧물 등 증상을 보여 이날 오전 광주의 한 병원을 찾았다.

병원 측은 진찰 결과 의심 증상을 보인다며 보건소에 신고했고 A씨는 곧바로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져 격리 조치됐다.

병원 검진 결과 A씨는 고열 등 메르스 의심증상이 없고, 중동을 경유했을 뿐 머무르지 않아 의심자가 아닌 것으로 판정받았다.

A씨는 추가의심 증상 발생 시 지체 없이 신고하라는 내용 등의 교육을 받은 뒤 이날 오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광주/양창일 기자 ci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