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5월 6일 임시공휴일로 지정” 건의
대한상의 “5월 6일 임시공휴일로 지정” 건의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4.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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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8일 연휴 되면 내수 활성화 도움될 것”
 

대한상공회의소가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대한상의는 25일 “금요일인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5월 5(목)∼8일(일) 연휴가 생긴다”며 “이 기간에 소비촉진과 내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상당한 경제적 효과가 얻은 바 있다. 당시 내수 진작효과는 1조3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관광·음식·숙박, 백화점 등 유통업계도 상당한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한상의는 올해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지난해보다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대다수 초중고교가 이날을 재량휴업으로 지정하고 단기 방학에 들어가는 데다 정부도 5월 1∼14일을 ‘봄 여행주간’으로 시행하고 있어 시너지가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봄 여행주간에는 전국 1만2000개 여행 관련 업체들이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고, 국민들이 다양한 지역축제와 할인행사에 참여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연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의는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회원기업에 자율 휴무를 권장해 나갈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더라도 중소기업 등 불가피한 경우가 많을 것”이라며 “50% 휴일근로수당 지급 등 추가 부담을 지는 중소기업에 대한 별도의 보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공직선거일과 국가장을 제외한 임시공휴일 지정은 정부 수립 후 세 차례 있었다. 1988년 9월 17일 서울 올림픽 개막일과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을 기념한 7월 1일, 2015년 광복 70주년을 기념한 8월 14일이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