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독일연방상원의장 접견… “통일협력 강화 기대”
朴대통령 독일연방상원의장 접견… “통일협력 강화 기대”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04.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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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리히 상원의장 “韓 대북정책 적극지지”…23~28일 방한
▲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한 스타니 틸리히 독일 연방 상원의장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슈타니슬라브 틸리히 독일 연방상원의장 겸 작센주 총리를 접견하고 한반도 정세를 비롯해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독일은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매우 특별한 유대감을 주는 나라로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해 양국 간 통일 분야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 정부가 북한 핵 및 인권문제에 대해 확고한 원칙을 갖고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틸리히 상원의장은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을 적극 지지하며 북한의 핵실험 등 도발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틸리히 상원의장은 지난 2014년 3월 박 대통령의 독일 국빈방문 당시 작센주 총리로서 드레스덴에서의 모든 일정을 수행하고 만찬을 함께 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틸리히 상원의장의 지원으로 드레스덴에 ‘한국 광장’이 설치되고 최근 광장 주변의 트램 정거장 이름도 ‘한국 광장’으로 변경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정부도 경기도 고양시 문화창조 테마파크인 K-컬처 밸리 내에 내년 완공을 목표로 ‘드레스덴 광장’을 조성 중”이라며 “이 광장이 양국의 미래지향적 우정과 협력 관계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업, 대학, 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국을 찾은 것에 대해 평가하고 양국 협력 증진을 위해 협조해달라”며 당부했다.

한편 틸리히 상원의장은 23∼28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