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이란 케슘자유구역과 협력각서 체결
인천경제청, 이란 케슘자유구역과 협력각서 체결
  • 박주용 기자
  • 승인 2016.04.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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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기영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오른쪽)이 이란 케슘자유구역에서 파진 하그델 부청장과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시와 이란이 각 국이 개발중에 있는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이란케슘자유구역(QFA·Qeshm Free Area)과 양국의 특별경제구역 개발과 촉진을 위해 지난 21일 경제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MOC 체결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케슘자유구역은 양국의 특별경제구역 개발 및 촉진에 대한 협력을 위해 상호 교류 증진, 정보 교환, 외국인직접투자 촉진 등 기본적인 내용에 합의했다.

서방의 경제 제재 조치에서 1월 풀려난 이란은 현재 자유구역 7곳을 개발하고 있다.

그 중 케슘자유구역은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해협에 있는 케슘섬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약 2.5배인 300㎢에 달한다.

케슘자유구역은 수퍼포트, 여객터미널, 스마트시티, 지질공원, 중화학단지, 오일 및 가스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제제재 해제 이후 중국, 아랍에미레트, 오만, 러시아 등 세계 각국들이 경쟁적으로 투자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황기영 인천경제청 차장은 "MOC의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상호무역, 고부가가치 산업, 관광, 물류 등의 개발을 추진하고 양국 주요 기업 간 상호 지점 개설, 양국 경제자유구역 내 경제홍보관 설립 등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