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이란케슘자유구역(QFA·Qeshm Free Area)과 양국의 특별경제구역 개발과 촉진을 위해 지난 21일 경제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MOC 체결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케슘자유구역은 양국의 특별경제구역 개발 및 촉진에 대한 협력을 위해 상호 교류 증진, 정보 교환, 외국인직접투자 촉진 등 기본적인 내용에 합의했다.
서방의 경제 제재 조치에서 1월 풀려난 이란은 현재 자유구역 7곳을 개발하고 있다.
그 중 케슘자유구역은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해협에 있는 케슘섬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약 2.5배인 300㎢에 달한다.
케슘자유구역은 수퍼포트, 여객터미널, 스마트시티, 지질공원, 중화학단지, 오일 및 가스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제제재 해제 이후 중국, 아랍에미레트, 오만, 러시아 등 세계 각국들이 경쟁적으로 투자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황기영 인천경제청 차장은 "MOC의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상호무역, 고부가가치 산업, 관광, 물류 등의 개발을 추진하고 양국 주요 기업 간 상호 지점 개설, 양국 경제자유구역 내 경제홍보관 설립 등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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