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구조조정, 기업·채권단 노력 우선”
유일호 “구조조정, 기업·채권단 노력 우선”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4.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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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원하는 역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노동관련법 꼭 필요”
▲ (자료사진=연합뉴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업 구조조정은 채권단과 기업의 노력이 우선돼야 하며 정부는 지원하는 역할”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기업 구조조정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신산업투자에 대한 지원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며 관계부처 및 전문가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달 20일까지 열리는 19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에서 쟁점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유 부총리는 “쉽지는 않겠으나 이 기간에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개혁 입법, 규제프리존특별법 등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국회를 방문해 여야 지도부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관련법은 일자리를 위해 꼭 필요한 법”이라며 “19대 국회에서 꼭 통과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규제프리존특별법은 국회를 잘 설득하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경기 회복 지원과 재정건전성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재정을 운용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재정건전화특별법’을 제정하고 지방재정의 효율적 운영, 사회보험 관리 상황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그는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연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간부들이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