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평균 카드 이용액 2조원 첫 돌파
작년 일평균 카드 이용액 2조원 첫 돌파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4.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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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530억원 집계… 2014년 1조9090억원보다 7.5%↑

▲ (자료= 한국은행)
지난해 지급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이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5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직불카드, 현금IC카드 등 지급카드 이용액은 하루 평균 2조5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1조9090억원보다 7.5% 늘어났으며, 2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지급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건수도 2014년 3641만건에서 14.7% 늘어난 4178만건으로 조사됐다.

지급카드 종류별로 살펴보면 체크카드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체크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전년보다 17.9% 늘어난 3680억원이다.

하루 평균 이용건수도 2014년 1205만5000건에서 지난해 1479만7000건으로 22.7% 급증했다.

신용카드의 경우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2690만 건으로 1조6830억원이 결제됐다.

그러나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하루 평균 1710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4.5% 감소했으며, 이용건수 역시 9.1% 줄어든 27만1000건으로 조사됐다.

선불카드는 하루 평균 이용액이 23억원으로 전년보다 15.8% 줄었고 현금IC카드는 5억원으로 97.8% 늘었다.

작년 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1년 전보다 77만장(0.8%) 증가한 9310만장으로 조사됐으며, 체크카드는 1억1536만장으로 5.9% 늘었다.

체크카드 발급 규모는 2013년 신용카드를 뛰어넘고 나서 꾸준히 커졌고 작년 말에는 신용카드와 발급장수 격차가 2226만장으로 확대됐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