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새마을운동 46주년 ‘새마을의 날’ 기념식
경북도, 새마을운동 46주년 ‘새마을의 날’ 기념식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6.04.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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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고위공직자로 구성된 새마을 연수단 참석

▲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22일 열린 새마을운동 제창 46주년 새마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새마을지도자 1000여명이 새마을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사진=경북도)
경북도는 22일 도청 동락관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이승율 청도군수, 장대진 도의회 의장, 신재학 도 새마을회장 등 유관기관 단체장 및 23개 시·군 새마을지도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운동 제창 46주년 새마을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해 온 30년 이상 장기근속 새마을지도자 14명에게 기념장을, 새마을운동에 기여한 일선 새마을지도자 46명에게 도지사 및 도새마을회장 표창을 수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경북도 새마을현장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한 중인 오마르 삼바 바(44) 세네갈 대통령실 차관보를 비롯한 세네갈 고위공직자로 구성된 연수단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경북도는 2013년 4월 경상북도 새마을운동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함으로써 새마을운동 관련 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위한 행․재정적 뒷받침을 강화해 왔다.

또한 지난 2013년 1월 새마을운동의 국내 활성화뿐 만 아니라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통한 저개발국의 빈곤퇴치에 기여하고자 새마을세계화재단을 출범시켜 전 지구촌에 새마을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새마을주간을 지정해 각 시·군별로 새마을의 날 기념식, 새마을기 일제게양, 국토대청결운동, 새마을지도자 체육 행사 등으로 새마을 정신을 기리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까지 새마을세계화 10년간의 성과와 시행착오를 되돌아보고 새마을운동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11개 나라 30개 마을인 시범마을을 15개 나라 42개 마을로 크게 늘려 저개발국 농촌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도내 18개 시군이 경상북도 새마을시범마을조성사업에 참여토록 했으며, 캄보디아, 라오스에 최초로 새마을시범마을을 조성한다.

특히 세네갈은 선진농업기술전수를 위한 농업전문가파견과 영농기계화시범단지조성을 통해 농업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지 새마을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새마을연구소도 추가로 만든다. 올해 베트남과 동아프리카, 내년 중남미에 거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새마을세계화사업의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새마을국제포럼도 열린다. 새마을국제포럼은 동아프리카, 서아프리카, 아시아권역으로 나눠 3회에 걸쳐 개최할 예정이다.

내부역량도 지속적으로 키워 나간다. 영남대학교 새마을정책대학원에서 개발도상국의 차기 지도자가 될 한국내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 전수를 위해 새마을정책대학원을 운영 중에 있다.

경운대학교는 새마을아카데미를 통해 수원국 마을주민, 지방 및 중앙정부 관리를 대상으로 의식교육을 시행하는 등 현장 지도자 훈련을 맡아서 하고 있다.

대부분 실무는 새마을운동세계화재단이 맡고 있으며, 관심 있는 기업들의 동참도 유도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UN, OECD 등 국제기구와 협력을 강화해 새마을운동이 지구촌 빈곤퇴치의 중심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새마을 발상지인 경상북도의 새마을운동 세계화가 국제사회에서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달성에 기여하고 모범적인 국제개발협력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