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여야 6자회담 하자… 민생법안 처리가 먼저”
원유철 “여야 6자회담 하자… 민생법안 처리가 먼저”
  • 이재포 기자
  • 승인 2016.04.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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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진정성 있다면 경제법안 먼저 처리해야”
▲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대해 민생·경제 관련 법안 처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 6자회담'을 제안하고 있다.ⓒ연합뉴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2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여야 6자회담 또는 어떤 형태로든 실질적 논의를 위한 장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속히 처리해야할 대표적인 민생·경제 법안으로 노동개혁 4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의료법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미래일자리위원회 설치 제안,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민생 우선’ 발언에 대해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시급한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민생 안정을 우선적으로 하겠다는 진정성 가진 의지로 나타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주장한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중도층 흡수를 위한 립서비스가 아닌 진정성 있는 것이라면 경제법안 처리부터 하는 게 순서”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정부와 새누리당은 일관된 원칙을 갖고 구조조정을 주장해왔으나 야당이 그동안 발목을 잡거나 관심을 두지 않아 처리되지 않은 게 주지의 사실”이라며 “19대 국회 임기 내에 구조조정 관련 법안이 신속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20대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를 잘 수행해 일하는 국회 시대를 열어야 할 것”이라며 “3당이 함께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생산적 국회로 만들어가는 시금석이 될 임시국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재포 기자 jp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