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자 중국인 4명, 제주도 빠져나가려다 덜미
무비자 중국인 4명, 제주도 빠져나가려다 덜미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4.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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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운반·모집책 등 총 9명 기소

제주도에 무비자로 입국한 뒤 화물차에 숨어 몰래 빠져나가려던 중국인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검은 화물차 적재함에 숨어 제주도를 빠져나가려 한 혐의(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로 구속된 런모(31·여)씨 등 중국인 4명을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이들을 도운 한국인 알선책 장모(37)씨와 운반책 김모(40)씨, 조선족 모집책 등 5명도 이날 함께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5t 화물차 적재함에 숨어 제주항 9부두로 잠입해 제주항에서 목포항으로 가는 화물선을 타고 제주도를 몰래 빠져나가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30일 체류형 무비자로 제주도를 방문해 제주도 이외의 국내 지방으로 나갈 수 없는 신분이었다.

알선책인 장씨는 런씨 등 중국인들의 무단이탈을 계획했으며 중국어에 능통한 조선족 불법체류자인 순모(26)씨 등 2명의 모집책과 공모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른 지방으로 무단이탈 할 중국인 등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런씨 등은 장씨에게 1인당 400만원씩을 건네고 지난달 21일부터 무단이탈을 모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