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원유철 "온몸 던진다는 각오로 헌신 했건만.."
'억울한' 원유철 "온몸 던진다는 각오로 헌신 했건만.."
  • 이재포 기자
  • 승인 2016.04.21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위터에 복잡한 심경 드러내… "피할 수 없으면 최선"

▲ ⓒ연합뉴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비대위원장 퇴진을 촉구하는 비박계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렸다.

원 원내대표는 21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모든걸 다 내려놓겠다고 다짐을 했건만, 숙명처럼 다가오는 또다른 숙명"이라며 "피할 수 없으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모든 걸 던지고 그 순간만은 온몸을 던진다는 각오로 헌신을 했건만, 성난 민심의 파도엔 내 몸뚱이 따위는 보이지도 않았다"며 자신이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은 '자기희생'이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처음부터 무릎꿇고 석고대죄를 하면서 용서를 빌어야했다"며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눈깜짝할만큼 짧은 기간일지라도 정성을 다해 상처받은 분들께 위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이재포 기자 jp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