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복용시 암 사망 위험률 최대 24% ↓”
“아스피린 복용시 암 사망 위험률 최대 24% ↓”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6.04.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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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엘우드 박사, 대장암 환자 대상 실험결과
 

아스피린이 암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헬스데이 뉴스는 20일 영국 카디프 대학 의과대학의 피터 엘우드 박사가 암 치료와 저용량 아스프린 복용을 병행하면 암 사망 위험을 10~24%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엘우드 박사에 따르면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수술 등 일반적인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아스피린을 복용한 환자들이 대상이 된 5건의 임상시험과 42건의 관찰연구 종합분석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밝혀냈다.

그의 연구논문을 살펴보면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아스피린 복용 그룹의 사망률이 24%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PIK3CA라는 유전자 변이를 지닌 대장암 환자가 아스피린을 복용했을 때는 생존율이 2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과 전립선암의 경우도 아스피린 복용 환자의 사망률이 11~13%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장암, 식도암 등 다른 암을 다룬 6편의 연구논문에서도 아스피린이 사망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암세포의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특히 엘우드 박사는 두통을 가라앉히는 데 필요한 용량보다 몇 배나 적은 ‘베이비 아스피린(75mg)’을 복용한 환자도 이러한 효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스피린이 사망위험률을 낮추고 암세포 전이를 억제하는 이유에 대해 비정상 세포의 자연사멸을 수월하게 만들고 암세포가 혈액을 타고 돌다가 뼈 들에 달라붙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스피린 부작용인 위 출혈과 뇌출혈에 대해서도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엘우드 박사가 연구한 바로는 출혈이 흔히 발생하기는 하지만 보통이상으로 위험한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엘우드 박사의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공과학도서관(PLoS ONE)’ 4월20일 자에 발표됐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