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도 연쇄 지진 발생… 사망자 533명·부상 4065명
에콰도르도 연쇄 지진 발생… 사망자 533명·부상 4065명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04.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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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규모 6.1 여진 발생… 구조작업에 난관

▲ 20일(현지시간) 새벽 에콰도르에 규모 6.1의 강력한 여진이 덮쳤다. 여진 발생으로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 나오는 등 다시 공포에 휩싸였다. 또 구조작업도 일시 중단됐다. (사진=AP/연합뉴스)
에콰도르서도 연쇄적으로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에 이어 20일에도 규모 6.1의 여진이 에콰도를 다시 덮친 것이다.

미국 지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0일 새벽 3시33분께 에콰도르 북부 항구 도시 무이스네에서 서쪽으로 25㎞, 수도 키토에서는 서북서쪽으로 214㎞ 떨어진 해저에서 발생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이날 새벽에 두 차례에 걸쳐 30초간 땅이 흔들리자 잠에서 깬 주민들이 황급히 거리로 뛰쳐 나왔다고 보도했다.

지난 16일 본진 발생 후 골든타임(72)이 지나면서 매몰자 구조에 대한 희망이 사라져가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여진이 또다시 에콰도를 덮치며 구조작업에는 난관을 겪고 있다.

이날 현재 강진에 따른 사망자는 553명으로 늘었다. 4065명이 부상당했으며, 100명이 실종상태다.

사망자 중 435명은 만타, 포르토비에호, 페데르날레스 지역에서 발견됐다. 사망자 가운데 외국인은 최소 11명으로 파악됐지만, 피해 지역이 외국인이 많이 찾는 휴양지라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에콰도르 정부는 피해 복구를 위한 재원 마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은 재건 자금 마련을 위해 국제금융시장에서 국채 발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며, 주류, 청량 음료, 담배에 붙는 세금을 인상하기 위해 의회에 계류 중인 법안의 통과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