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연방 6·25 참전용사들, 백발로 한국 찾는다
영연방 6·25 참전용사들, 백발로 한국 찾는다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04.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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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전투 및 가평전투 65주년 기념식 잇따라 참석

6·25전쟁 당시 UN군으로 참전했던 영연방(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참전용사들이 백발이 돼 다시 한국을 방문한다.

국가보훈처는 임진강 및 가평전투 65주년을 맞이해 6·25전쟁에 참전한 영연방 참전용사와 가족, 영연방 정부대표 등 120여 명을 초청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방한하는 이들은 20일 입국한 뒤 21일 서울현충원과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전우들을 위해 헌화참배하고, 보훈처에서 선정한 이달의 전쟁영웅 선정패 수여식에 참석한다.

22일에는 영국 글로스터(Glouceter)대대의 파주 설마리·임진강 전투 기념식에 참석한 후 판문점을 방문해 남북 분단의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23일에는 부산 UN평화기념관을 찾아 6·25전쟁 시 유엔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의 활동상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고 24일에는 영연방 4개국 참전비에서 개최되는 가평전투 기념식에 참석한다.

또 25일에는 서울 용산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에서 안작데이(ANZAC DAY) 추모식을 가진 후 경복궁 등을 둘러본 뒤 보훈처장이 주관하는 만찬에 참석하고, 26일 출국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