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쓰비시, 4종 62만5천대 차량 연비 조작
日 미쓰비시, 4종 62만5천대 차량 연비 조작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6.04.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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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으로 테스트 받을 경우 연비 5~10% 정도 나빠져… 연비조작 차량 생산·판매 중단
▲ (사진=미쓰비시 모터스 홈페이지)

일본 미쓰비시(三菱)자동차가 자사 생산 차량의 연비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카와 데츠로(相川哲郞) 미쓰비시 사장은 20일 도쿄 국토교통성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서 “국토교통성에 제출한 연비 테스트 데이터에서 연비를 실제보다 좋게 보이게 하기 위한 부정한 조작이 있었다”고 시인했다.

연비 조작을 통해 생산한 자동차는 ‘eK 왜건’와 ‘eK 스페이스’, 닛산 자동차용으로 생산한 ‘데이즈’와 ‘데이즈 룩스’ 등 4종 총 62만5000대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조작이 있었던 자동차들이 정상적으로 테스트를 받을 경우 연비가 5~10% 정도 나빠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카와 사장은 연비를 조작한 4개종의 차량 생산과 판매를 중단함과 동시에 사죄의 뜻을 밝혔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