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행복한 ‘건강 100세 시대’ 연다
무안군, 행복한 ‘건강 100세 시대’ 연다
  • 배만석 기자
  • 승인 2016.04.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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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부터 노년까지’ 수요자 중심 다양한 맞춤형 건강서비스 제공
▲ 전남 무안군이 ‘건강 100세 시대’를 위한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몸짱 마음짱 건강교실 운영 모습.

모자 보건·출산 장려시책 적극 추진
생애주기별 한의약프로그램도 운영

전남 무안군이 ‘건강 100세 시대’ 준비를 위한 임신·출산부터 노년까지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모두가 행복한 무안 만들기’를 위해 건강관리를 최우선으로 추진, 군민 건강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군은 ‘찾아가는 건강 100세 버스’, ‘모자보건 및 출산 장려시책’, ‘암 관리사업’, ‘다양한 금연 프로그램’,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등 수요자 중심 맞춤형 건강복지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 ‘찾아가는 건강 100세 버스’ 맞춤형 건강 서비스 제공

무안군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이동진료차량을 이용해 주민들에게 통합 건강관리 수행과 체계적인 건강관리로 질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건강 100세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건강 100세 버스는 치과진료 및 건강측정 장비와 전문상담 인력을 갖춘 이동진료 버스로써 일반, 한방·치과 진료와 함께 혈압, 혈당, 체성분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건강관리 상담, 영양, 운동, 금연상담을 통해 현장중심의 개인별 원스톱 통합 보건의료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건강 100세 버스는 찾아가는 민원실 운영 사업과 연계 9개 읍·면 오지마을을 순회하며 의료취약 주민을 대상으로 매주 2회 맞춤형 상담 및 진료, 이·미용 서비스, 빨래방, 농기구·가전제품 수리 등 통합 보건복지서비스로 100세 시대를 맞아 군민 누구나 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행복한 무안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 무안군 관내 초등학생들의 눈 건강관리를 위한 검진 모습.

◇ 여성과 영유아 건강은 무안군과 함께

무안군은 밝은 미래를 위해 군민출산을 장려하고 다양한 모자보건 및 출산 장려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무안군에 주소를 둔 임신부라면 누구나 산모수첩과 신분증만으로 임산부 등록이 가능하며, 등록과 동시에 엽산제, 철분제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엽산은 태아의 신경과 혈관 발달에 중요해 임신초기에 반드시 엽산제 복용이 절실하고, 철분은 임신 5개월부터 태아의 빠른 성장으로 철분 필요량이 증가함에 따라 정기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이와 함께 여성과 어린이의 건강관리 사업인 영양플러스 사업 또한 시행되고 있다. 영양플러스 사업은 영양상태가 취약한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필수영양소를 식품 형태로 지원하고 영양교육을 통해 스스로 식생활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신청대상은 군민으로 기준중위소득 80% 미만 가구의 66개월 이하 영유아나 임신·출산부, 수유부(출산 후 12개월 이하)로 영양 위험요인(신체계측, 빈혈 검사, 영양섭취상태조사 등) 중 한 가지 이상 보유자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영양교육과 상담, 영양 상태 개선 평가를 위한 검사와 대상자 구분과 특성 등 개개인의 맞춤형 패키지 처방으로 보충 식품을 받게 된다.

희망자는 임신, 출산 여부 증빙서류 및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 무안군 보건소 모자보건담당자(450-5030)에게 문의하면 된다.

▲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찾아가는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
◇ 어르신 통합건강증진프로그램 운영

무안군은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주 2회 3개월간 통합건강증진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삶의 의욕이 저하될 수 있는 어르신들에게 노르딕걷기, 체조, 노래, 영양식단 등 건강증진교실 운영과 치매, 금연, 절주, 영양, 구강 등 통합건강교육, 체성분, 혈압·혈당, 복부둘레 등 기초검사를 실시 개인별 건강관리카드를 작성 사업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운동습관 및 식생활 개선으로 건강행태의 변화를 유도하고 스스로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만성퇴행성질환 예방과 치료 효과뿐 아니라 다양한 노인건강증진 프로그램이 신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꾸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군민 암 검진사업 추진

무안군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의 조기발견과 조기치료를 위해 암 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발생하고,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발견할 수 있는 5대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대해 출생연도 기준으로 2년마다

암검진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검진을 통해 암진단 시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가계 부담을 경감시키고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암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무안군은 암 예방과 조기검진을 위해 연중 의료기관 출장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은빛교실, 건강 100세 버스 운영 등 타사업과 연계해 암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암 걱정 없는 삶을 위해 무안군민은 평소의 건강생활과 정기적인 암 검진을 통해 소중한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바란다.

◇ ‘담배 연기 없는 깨끗한 무안 만들기’ 앞장

무안군은 효과적인 금연 환경 조성을 통한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무안을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금연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소 및 5개 읍·면(일로읍, 삼향읍, 청계면, 운남면, 해제면) 보건지소에 금연상담실을 운영해 일산화탄소 측정, 니코틴 의존도 검사 등 일대일 맞춤형 금연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흡연자 금연 성공률 높이기에 힘쓰고 있다.

또한 시간과 거리 제약으로 보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직장인, 군부대,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금연상담사가 생활현장으로 직접 방문, 흡연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흡연을 시작하는 연령층이 낮아짐에 따라 조기흡연을 예방하고 건강한 성인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미취학 어린이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연극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흡연예방 및 금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공중이용시설과 조례로 지정한 2000여개 금연구역에 대해서는 금연지도원을 활용 금연에 대한 지도·계몽·홍보 및 간접흡연 예방을 위한 감시활동을 실시해 깨끗한 금연 환경 조성을 마련할 방침이다.

◇ 생애주기별 한의약 프로그램 운영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주요 건강관련 문제에 대해 한의약 기술을 사용해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으로 무안군은 한의과 진료실 운영 및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무안군은 2005년 당시 한의약건강증진 허브(Hub)보건소로 선정돼 46개 프로그램을 931회에 걸쳐 운영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나 수요자가 주로 노인계층에 편중돼 있어 올해부터는 영유아, 임산부, 청소년 대상까지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한의약적 건강증진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해 나가고 있다.

또한 무안군 보건소는 영유아·임산부를 대상으로 한국형 육아·임산부교실을 비롯해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 발육을 위한 한의약 관리프로그램 운영과 성인·노인계층의 질환별 건강관리법 교육, 기공체조, 요가교실 운영 등 생애 주기에 맞는 한의약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군민들의 건강상태 인식 제고와 건강생활 실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김철주 무안군수는 “‘행복한 무안 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100세 건강시대에 걸맞은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무안/배만석 기자 msba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