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대위 구성 진통에 복당 심사 늦어지나
새누리당 비대위 구성 진통에 복당 심사 늦어지나
  • 이재포 기자
  • 승인 2016.04.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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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자 복당 심사는 중앙당 엄격한 절차 이행… 원내 2당 사태에는 모두 공감"

▲ 20대 총선에서 대구 동을 선거구에 무소속 출마한 유승민 당선인이 19일 오후 새누리당 대구시당을 찾아 입당 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이날 유 당선인과 동반 탈당한 시·구의원, 지지자 256명도 함께 복당 신청을 마쳤다.ⓒ연합뉴스
4·13 총선 공천파동에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돼 새누리당에 복당을 신청한 인사들에 대한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

20일까지 탈당파 중 유승민 안상수 윤상현 당선인 3명이 복당신청을 했다.

나머지 주호영 강길부 이철규 장제원 당선인 등 4명은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22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를 구성하려던 계획이 무산되면서 심사도 덩달아 늦어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오는 26일 당선자 워크숍에 이어 5월 초 당선이 총회를 열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이후 신임 원내대표 중심으로 비상대책위를 구성하는 수순을 밟는다.

비대위 구성이 된다 하더라도 일부 탈당파의 복당 승인 여부를 두고는 논란이 예상된다.

당 관계자는 "탈당자에 대한 복당 심사는 일반적인 입당절차와는 다르게 중앙당의 엄격한 절차를 그대로 이행하는 수밖에 없다"며 "집권여당이 원내 2당으로 20대 국회를 맞는 사태를 피해야한다는 데는 모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둘러 복당 절차를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이재포 기자 jp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