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장현승, 예견된 탈퇴… "음악·성격차이 탓"
'비스트' 장현승, 예견된 탈퇴… "음악·성격차이 탓"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4.19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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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승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장현승이 논란 끝에 결국 '비스트' 공식 탈퇴 입장을 밝히고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길을 걷는다.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장현승이 서로 다른 음악적 견해에서 시작된 성격차이로 비스트에서 탈퇴한다"며 "(비스트는) 윤두준, 이기광, 양요섭, 용준형, 손동운의 5인 체재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장현승의 탈퇴는 사실상 예견된 일이었다. 그간 장현승은 태도 논란을 비롯해 멤버간의 불화설, 마약 퍼포먼스 등 끊임없이 구설수에 올라 왔다.

앞서 소속사와 장현승은 지난 2월 "장현승이 2012년부터 비스트 활동 및 팬 행사 등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는 팬들의 지적에 공식 사과문을 전한바 있다.

지난달에는 장현승이 대만에서 열리는 팬미팅에 불참한다는 설이 나돌면서 탈퇴설이 불거졌지만 소속사가 이를 부인하며 일단락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결국 큐브 측은 장현승의 탈퇴를 공식 선언해 비스트는 데뷔 7년 여만에 5인 체제라는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장현승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기간을 보내다 빅뱅 멤버에서 최종 탈락한 후 큐브로 둥지를 옮겼다. 2009년 비스트 멤버로 데뷔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다음은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큐브엔터테인먼트 입니다.

비스트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한 가지 안내사항 전달 드립니다.

그룹 비스트가 금일을 기점으로 멤버 장현승이 팀을 탈퇴하고 윤두준, 이기광, 양요섭, 용준형, 손동운 총 5인체제로 팀을 재정비합니다. 장현승은 앞으로 비스트의 멤버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 개인 음악작업에 전념하고자 합니다.

장현승과 5인 멤버는 서로 다른 음악적 견해에서 시작된 성격차이로 팀 활동에 대한 발전적 변화를 사측과 꾸준히 상담, 논의해 왔습니다. 이후 멤버 전원 오랜 심사숙고 끝에 장현승과 합의 결별하고 팀을 재정비 하는 것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 동안 비스트는 7년 여간 팬들과 정상을 향한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때문에 이번 결정은 멤버와 회사, 모두에게 쉽지 않았습니다.

5인체제로 변화한 비스트는 흔들림 없이 2016년 발표예정인 새 음반 준비와 국내외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서로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비스트와 장현승을 위해 꾸준한 응원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