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개관
은평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개관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6.04.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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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중증발달장애인 평생교육·자립지원
▲ 서울 은평구는 지난 15일 성인중증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은평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개관식을 가졌다.

서울 은평구는 사회복지법인 우리복지재단과 함께 지난 15일 성인중증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은평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이하 센터)’개관식을 가졌다고 19일 전했다.

은평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조성사업은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공모 선정결과 은평구가 선정돼 우리복지재단이 설치·운영을 맡게 됐으며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 관련 법령’ 시행 이후 첫 결실이다.

센터는 발달장애인들에게 배움의 기회와 돌봄을 제공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고, 특화된 평생교육과 자립지원을 통해 전인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설립됐다.

개관한 센터는 총 500㎡ 규모로 교육실(5개반), 다목적홀, 교무실, 상담실 및 다용도실, 조리실, 휴게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특히 센터 개관을 위해 시비 1억9800만원을 투입해 중증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강화마루, 바닥난방설비, 벽면안전쿠션설비, 침대를 갖춘 휴게공간, 장애인화장실과 샤워실 등 장애인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리모델링했다.

센터는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기본과정’에서는 문해교육, 공예교육, 예술교육, 체육교육, 원예교실, 자립생활훈련과 문화체험활동, 동료상담을 통한 자기주장훈련 등을 교육하며 ‘심화과정’에서는 전문 바리스타 과정과 발달행정보조사 자격증 취득과정 등의 전문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센터의 평생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향상시키는 한편,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통해 장애인가정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건강한 가족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교육과 더불어 행복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지역 발달장애인과 가족 기능 회복을 위한 부모코칭, 힐링여행, 동아리지원, 바자회 등도 병행 운영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