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강릉 고속철도' 공사 입찰 관련 자료 분석 과정성 정황 포착
검찰이 평창올림픽 관련 철도공사 입찰 담합 비리를 포척해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펼쳤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이준식 부장검사)는 19일 오전 현대건설, 두산·한진중공업, KCC건설 등 건설사 4곳에 수사관 등을 보내 회계장부, 입찰 관련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평찰동계올리픽 기반시설 구축사업인 '원주-강릉 고속철도' 공사 입찰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담합 관련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사는 2013년 초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철도사업으로, 수도권과 강원권을 58.8㎞ 고속철도망으로 잇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가 1조원에 달한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지난해부터 이들 건설사 4곳이 입찰 담합을 한 정황을 잡고 조사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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