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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이란 갈등' 18개국 산유량 동결 합의 무산
'사우디-이란 갈등' 18개국 산유량 동결 합의 무산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6.04.18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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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다시 폭락세 전망

▲ (사진=신아일보 DB)
18개 주요 석유 생산국가의 산유량 동결 합의가 무산됐다.

블룸버그와 AFP 통신 등은 17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을 망라한 18개국이 카타르 도하에서 산유 동결 합의 대한 회의를 열었으나 5시간여 동안 합의문 초안을 두고 격론을 벌이다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월 러시아와 사우디, 베네수엘라, 카타르 등 4개국이 합의한 대로 올해 원유 생산량을 1월 수준으로 10월까지 동결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OPEC 수장인 사우디는 이란을 포함해 모든 OPEC 회원국이 합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란은 1월 서방제재 해제 이후 시장점유율을 되찾기 위해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등 사우디와 이란의 갈등으로 회의는 실패로 끝났다.

산유량 동결이 무산됨에 따라 국제유가는 급락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합의 실패가 북해산 브렌트유 기준으로 12년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2월 사우디 등 4개국의 산유량 동결 합의 이후 30% 폭등한 국제유가가 다시 폭락세로 돌아서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합의 실패 이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은 전거래일보다 장중 6.7% 떨어져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추락했고, 북해산 브렌트유도 6.1% 떨어진 40.4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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