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지진' 현지에 국민지원 신속대응팀 파견
정부, '日 지진' 현지에 국민지원 신속대응팀 파견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6.04.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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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본부 2명·현지 공관 2명… 아직 우리 국민 피해상황 없어

▲ 일본 규슈 구마모토 현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상황 점검을 위해 파견되는 외교부 신속대응팀이 17일 오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 정부가 일본 규슈(九州) 구마모토(熊本) 현에서 강진이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 신속 대응팀을 17일 오전 현지에 파견했다.

신속대응팀은 외교부 본부 인원 2명과 현지 공관 인력 2명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지에서 우리 국민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관할 공관인 주(駐)후쿠오카 총영사관에 비상대책반을 뒀다.

교민 연락망과 일본 정부에 접수되는 피해 상황 등을 통해 한국인 피해 여부를 수시로 확인 중이다.

아울러 또 일본에 체류 중인 한국인 방문객들에게 신변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로밍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일본 구마모토 현에서는 지난 14일 밤 규모 6.5 강진에 이어 16일 새벽 규모 7.3의 2차 강진이 발생한데 이어 여진이 발생하고 있다.

두 차례 지진으로 전날 저녁까지 현재까지 41명이 숨지고 20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 상황은 보고 되지 않았다.

규슈에는 2만3000명, 구마모토 현에는 1000여 명의 재외국민이 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