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 3억원 투입… 주민공동체 재생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 3억원 투입… 주민공동체 재생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6.04.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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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민 주도 사업 총괄 운영·지원 업체 모집

서울시 13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중 한 곳인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의 도시재생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 도시재생사업에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총 3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해 말 '2025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에서 서울형 도시재생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13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지정한 바 있다.

이 일대는 세계문화유산과 운현궁, 탑골공원 등 문화재가 위치한 역사문화 중심지지만 주변 지역과의 물리적 단절로 지역쇠퇴가 지속돼 도시재생이 필요한 지역으로 지적돼 왔다.

공동체 재생사업은 주체형성, 역량강화, 주민공모사업 등 크게 3가지로 추진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이 일대 재생사업을 총괄 운영·지원할 업체(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연구기관, 비영리법인, 교육기관 등)를 모집한다.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입찰 접수를 받는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을 통해 전자 입찰해야 한다.

사업 선정업체는 공동체 지원조직을 운영하고 협의체 구축과 이들이 추진할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사업은 △주체형성 △역량강화 △주민공모사업 등 크게 세 가지로 추진된다.

시는 주체형성을 위해 거주민은 물론 다수 상인들이 공존하는 일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산업·지역별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지역 문제 발굴부터 해결까지 주민 주도로 추진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종묘와 인접한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가 주변 지역과 물리적 단절로 인해 지역쇠퇴가 지속되고 있다"며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 활성화 유도가 필요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