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대 양동인 거창군수 취임… ‘분열에서 통합으로’
제42대 양동인 거창군수 취임… ‘분열에서 통합으로’
  • 최병일 기자
  • 승인 2016.04.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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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인 군수 “대통합의 시대를 열어 가겠다”

▲ 양동인(62) 경남 거창군수가 1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경남 거창군 제42대 군수로 당선된 양동인(62) 군수가 1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양 군수는 전날인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른 경남 거창군수 재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날 아침 중앙로터리에서 당선 인사를 마친 양동인 거창군수는 오전 9시에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양 군수는 전국 8개 자치단체의 재보궐 선거에서 유일하게 무소속 후보를 당선시켜준 거창군민의 선택에 대한 감사인사를 취임사의 맨 앞에 담았다.

또 그는 2년의 임기를 20년처럼 쓰겠다는 각오를 밝힌 취임인사에서 민선 6기의 사업들에 대한 발전적 승계를 언급하며 군정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특히 양 군수는 이번 거창군수 재선거에서 가장 뜨거웠던 교도소 문제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선거과정에서 약속한 교도소 이전 문제도 법원 지원, 검찰 지청을 강남으로 옮겨 강남·북 균형발전이라는 묵은 숙제도 함께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따라 치킨게임처럼 양보 없는 평행선을 달려왔던 거창교도소 문제가 양 군수의 취임으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 들 것으로 보인다.

양 군수는 "그 동안의 소모적 논쟁을 해결하고 이제는 대통합의 시대를 여는 것은 거창발전의 전제조건으로 보고 군민적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거창/최병일 기자 choibi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