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메르스 의심 UAE 여성 점검 나선다
보건당국, 메르스 의심 UAE 여성 점검 나선다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6.04.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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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서 의심환자로 분류되고도 임의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된 아랍에미리트(UAE) 국적의 여성과 관련, 보건당국이 점검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UAE 국적의 여성 M(22)씨와 관련해 서울시와 함께 관할 보건소, 방문 의료기관, 의심환자가 머물렀던 숙소 등을 현장 점검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M씨는 전날 서울 강북삼성병원을 찾아 발열 및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지만 일행과 함께 임의 귀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이 병원에 도착해 M씨 일행이 머무는 호텔로 긴급 출동한 시간은 환자가 떠난지 2시간이 훌쩍 넘은 오전 5시51분이다.

이후 M씨를 직접 면담한 뒤 국립중앙의료원(NMC) 격리병상으로 이송하기까지 시간도 3시간 가량이 소요됐다.

현재 M씨는 1차 유전자 검사에서 음정 판정을 받았으며, 2차 검사를 기다리는 중이다.

2차 검사 결과는 오는 15일 오후 나온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