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도 급락… 총선 참패 영향
朴대통령 지지도 급락… 총선 참패 영향
  • 배상익 기자
  • 승인 2016.04.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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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도 새누리당 31.8%·더민주 30.3%·국민의당 24.1%

제20대 총선이 여당의 참패로 마무리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제20대 총선 특별조사(13일 오후 7~10시, 14일 오전 9~11시)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4월 2주차 주중집계(11~13일) 대비 4.1%p 급락한 35.6%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4.5%p 급등한 57.8%로 50%대 중후반으로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주차 주중집계 13.6%p에서 8.6%p 벌어진 22.2%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6.0%에서 0.6%p 증가한 6.6%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4월 2주차 주중집계 대비 2.1%p 내린 31.8%로,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교체한 2012년 2월 13일(31.9%)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3%p오른 30.3%, 국민의당은 2.4%p 오른 24.1%를 보였다.

이번 특별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9%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신아일보]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