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1당 복귀… "정권교체 큰 희망 주신 국민에게 감사"
문 전 대표는 14일 홍은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남이 지지를 거둔다면 정치은퇴를 한다고 했는데 어떠느냐'고 묻는 질문에 "야권을 대표하는 대선주자가 호남의 지지가 없이는 어렵다고 본다"며 "그때 한 말에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구체적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말을 자르며 서둘러 자리를 옮겼다.
문 전 대표는 더민주가 123석을 얻어 원내 1당으로 부상한 것에 대해 "정권교체의 큰 희망을 주신 국민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우리 역사의 정도, 우리 역사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가르쳐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호남의 패배는 아주 아프다"며 "국민들이 우리 당이 더 노력하도록 회초리도 함께 들어준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희가 더 겸허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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