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반부패 국제기구 'OGP' 가입
서울시, 반부패 국제기구 'OGP' 가입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6.04.13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가 투명한 정보공개와 시민 소통을 기반으로 한 열린 시정을 위한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서울시는 열린정부파트너십(OGP)에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가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반부패를 위한 국제적 다자협력체인 OGP은 2011년 9월20일 유엔총회에서 브라질, 영국 등 8개 국가와 시민사회의 주도로 발족됐다.

서울시는 2월 신청서를 제출해 이번에 정식으로 가입이 결정됐다. 세게 45개 도시가 지원해 서울을 포함 프랑스 파리, 미국 오스틴, 브라질 상파울루 등 15개 지자체가 가입했다.

현재 주요 선진도시들은 OGP에 참여해 정부투명성 증진, 시민권한 부여, 부패 척결,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OGP가입으로 서울시는 세계 여러도시들과 열린 정부 모범사례, 전문 지식, 기술과 자원을 공유하게 된다. 또 시범 프로그램 종료 후엔 국내 지방자치단체의 공식 멘토로 활동한다.

향후 서울시는 시민사회와 협력해 열린정부를 위한 구체적인 공약과 행동계획을 수립해 실행하고 2017년 12월까지 OGP 독립조사원(IRM)을 통해 서울의 열린정부 공약 이행사항을 평가받게 된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투명한 정부, 시민소통, 시민사회와의 협력은 시정운영 철학과 잘 맞고 세계적인 추세"라며 "서울시도 이러한 흐름에 동참해 열린시정을 구현하는데 더욱 노력할 뿐만 아니라 서울의 우수사례를 세계와 공유함으로서 열린정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