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중 누나가 동생에게 흉기 휘둘러 '사망'
말다툼 중 누나가 동생에게 흉기 휘둘러 '사망'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6.04.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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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 중 누나가 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김모(52·여)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3시30분경 경기도 수원시 한 아파트 복도에서 동생 김모(47)씨와 말다툼 중 흉기를 휘둘러 동생을 숨지게 한 혐의다.

복도에 쓰러진 김씨는 다툼 소리에 바깥으로 나온 아들(16)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김씨는 수개월 전부터 동생 가족과 함께 살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누나인 김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경찰에서 "동생이 평소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와 주변인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